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일본인 국내기업 먹튀 논란

5년간 수 천억 챙겨, 기부는 겨우 2억7,500만원

이희정 | 입력 : 2019/10/01 [09:56]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금도 국내 상장 기업들보다 더 많아

 

일본정부의 수출규제와 백색국가 제외 등으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인이 최대주주인 국내 상장 12개 법인가운데 10개법인이 5년간 1,180억원의 배당금을 챙기고, 기부는 고작 2억 7,5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의원(기획재정위원회, 김포시갑)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일본인이 최대주주인 국내 상장사 12개사의 사업보고서(2014~2018)’자료에 따르면 현금배당을 실시한 곳은 10개 법인으로 총 1,180억원을 배당했고, 기부금을 낸 곳은 5개법인 2억 7,500만원에 불과했다.

 

일본계 기업들의 5년간 배당금과 기부금을 보면 티씨케이는 1,248억원의 당기순이익 냈고, 그중 23%인 287억원을 배당했다. 하지만 기부금은 7,4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신정기는 53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그중 44%인 233억 원을 배당했지만, 900만원만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성향을 보면 삼아알미늄은 14억원의 당기순이익보다 높은 39억원을 배당해 배당성향이 272% 나타났으며, SBI핀테크솔루션즈는 93억원 당기순이익보다 높은 134억원을 배당해 143%의 배당률을 보였다. 광전자는 최근 3개년도에 당기순이익이 136억원이었고, 그 중 52억원의 배당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상장회사의 평균 배당성향은 2018년 기준 코스피의 경우 35%, 코스닥은 31%의 배당성향을 보이고 있어 일본인 최대주주기업의 배당성향이 국내 상장기업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4~2018년까지 일본계 최대주주의 현금배당 및 기부금 현황>            (단위:백만원) 

 

회사명

일본최대주주 지분율

현금배당금

5년합계

기부금

5년합계

당기순이익

5년합계

배당성향

(%)

1

SBI핀테크솔루션즈

72.41

13,417

0

9,374

143

2

새론오토모티브

65.00

17,088

104

63,374

27

3

기신정기

60.89

23,360

9

53,477

44

4

에스씨디

51.42

2,900

0

33,210

9

5

모아텍

50.85

0

2

-8,342

0

6

에스텍

49.41

18,418

0

44,270

42

7

티씨케이

44.40

28,722

74

124,811

23

8

삼아알미늄

33.40

3,960

69

1,454

272

9

코리아에스이

25.40

1,907

0

1,638

116

10

유니슨

16.57

0

0

- 60,772

0

11

에너토크

11.91

3,064

17

9,230

33

12

광전자

17.05

5,236

0

- 6,741

 

※해당기업의 연도별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사항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자료 :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요구자료>

 

김두관 의원은 “일본계 최대주주 국내 상장기업 중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50% 넘는 기업이 절반에 이른다”며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고, 기업의 배당성향이 높게 되면 대주주에게 기업의 이익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대주주 지분율과 배당성향이 높으면) 회사의 이익이 투자로 이어지기보다는 대주주가 가져가게 돼 향후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일본계 기업이 국내에서 낸 수익의 많은 부분을 배당으로 배분하면서도, 국내 기부는 5년간 고작 2억 7,500만원에 불과해 수익을 내는 국가에 대한 사회공헌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